삼성증권, 수익률 따라 수수료 차등 '성과보수형 랩 서비스'
2015-04-23 16:04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기본수수료를 낮추고, 수익률이 높을 경우 추가로 수수료를 더 받을 수 있는 'POP UMA 성과보수형'을 판매하고 있다.
'POP UMA'는 금융상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펀드, 주식, 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이다. 올해 들어 이 상품에 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지난 4월17일 기준으로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가입고객은 본사의 운용노하우와 삼성증권 PB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한 1대 1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장이 급변할 경우에도 지점에 내방할 필요없이 신속한 상품 리밸런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POP UMA를 성과보수형으로 선택하게 되면 연 1%의(기존 1.8%) 낮은 기본수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의 수익률이 연 6%를 넘을 경우에 한해 6% 초과 분의 15%를 성과보수 수수료로 지불하면 된다.
성과보수 수수료의 최고금액은 투자원금의 3%로 제한된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PB입장에서도 판매실적이 아닌 고객의 수익률을 높여야 좋은 영업성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고객중심의 자산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POP UMA’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이며, ‘성과보수형'을 선택할 경우 최소가입금액은 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