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만화 <각시탈> 1000세트 한정 복간
2015-04-23 09:05
문화, 예술 전문 소셜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통해 오는 5월 17일까지 펀딩 모집
오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전시 사무국은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허영만 화백의 초기작이자 대표작인 <각시탈> 원화를 새롭게 복간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펀딩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복간 프로젝트는 예술의 전당에서 최초로 열리는 ‘허영만展’을 기념하고,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각시탈 초판 원본의 생생한 느낌을 허영만 마니아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펀딩은 오는 5월 17일(일)까지 텀블벅 페이지(https://www.tumblbug.com/hur)에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시리즈의 시작 3편을 한정 수량인 총 1000세트로 복간해 출판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복간될 <각시탈>은 2011년에 나온 복간본과는 차이가 있다. 40년 만에 작업실에 보존되어 있던 원고를 발견해 복간작업을 하기 때문에 초판 원고 특유의 컷 배치와 디테일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내용 편집 없이 최대한 원화 그대로의 형태로 출간된다.
복간판은 각 세트마다 고유 넘버링이 새겨져 출판되고 1000세트 중 에디션 2세트는 부천만화진흥원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라 소장가치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펀딩 참여 희망자는 1만5000원부터 60만원까지 자유롭게 후원금을 지정할 수 있다. 금액에 따라 3D프린트로 제작된 각시탈 피규어, 허영만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 복간판, 허영만展 티켓, 박기봉 조각가가 제작한 <각시탈> 조각품, 허영만展 관람 후 허영만 작가와의 만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펀딩에 참여한 모든 후원자들의 이름을 책 안에 기재해 출판할 예정이다.
한편, <허영만展 - 창작의 비밀>은 29일부터 7월 19일 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만19~64세) 1만2000원, 청소년(만13~18세) 1만원, 어린이(만7세~12세) 8000원. 070-7533-8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