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 일본 닛케이 종가, 15년 만에 2만 돌파

2015-04-22 17:16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가 22일 종가 기준으로 2만을 돌파했다. 무려 15년 만이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13%(224.81포인트) 상승한 2만133.90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장중 한때 2만을 돌파한 이후 12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이 심리적 저지선을 뚫고 올라갔다.

닛케이가 종가 기준으로 2만선 위로 올라간 것은 '정보기술(IT) 버블'(IT 관련 종목들이 주도한 주가 거품)이 장세를 주도한 2000년 4월 14일(2만434.68)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전망 등이 일본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2년9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증시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4400선에 바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