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비 장학생 우리나라 대학 실습 프로그램 신설
2015-04-23 02: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칠레 국비 장학생이 우리나라 대학 실습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칠레 방문을 계기로 칠레과학기술위원회와 칠레 정부 국비장학생의 한국 이공계대학 단기 실습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22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최근 칠레에서 한국의 교육 우수성과 정보기술(IT) 산업 발전, 한류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 유학을 선호하는 학생이 늘면서 양국간 교육교류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칠레 정부는 국내 대학교의 3개월 단기 이공계 실습 프로그램에 연간 장학생 20명을 파견하고 항공료와 생활비, 보험료 등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칠레 국비장학생들이 카이스트(KAIST), 포스텍, 한양대 등 한국의 우수 이공계 대학에서 실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선발․배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칠레 장학생들이 향후 한국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희망할 경우 지속적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정보와 기회 제공에 노력할 예정이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풍부한 자원과 성장 동력을 지닌 칠레의 우수 인재들이 국내 우수 이공계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유학생 유치 확대와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