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 폐기거부 “소비자원에 검사결과 공개금지 신청”
2015-04-22 15:22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 폐기거부 “소비자원에 검사결과 공개금지 신청”…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 폐기거부 “소비자원에 검사결과 공개금지 신청”
내츄럴엔도텍이 원료를 대고 있는 백수오 제품 대부분이 가짜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를 가공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백수오가 검출된 제품은 9.4%에 불과했으며 이중 66%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돼 논란이 일고 있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반면 나머지 29개 제품은 백수오를 확인할 수 없거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었다.
또 이들 업체가 원료를 공급받았던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의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그러나 이엽우피소는 간독성, 신경쇠약,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32개 제품 중 백수오가 검출되지 않은 2개 업체는 자발적 회수·폐기 조치를 완료했지만 6개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점검이 불가능해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내츄럴엔도텍 측에 검출원료의 회수·폐기 조치를 권고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식약처가 지난 2월 검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공표통지를 해 조사결과공표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또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재배단계에서 관능검사를 실시해 이엽우피소가 발견되면 해당 농가를 배제하고 있으며, 입고단계과 제조 전 국가공인 검사방법인 PCR 검사로 철저히 검사하는 등 혼입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