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공장서 총격 사건…1명 경상, 부상자 가해자 모두 미국인
2015-04-22 10:47
총격 사건은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2시께 공장 내 생산라인에서 일어났다. 드룹 카운티 경찰국의 스튜어트 스미스 경사는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과의 인터뷰에서 "총에 맞은 부상자가 헬리콥터를 타고 콜럼버스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총을 쏜 가해자와 총에 맞은 부상자 모두 미국인으로 다행히 부상자의 상태는 경상"이라며 "모든 직원을 상대로 공장에 들어가기 전 가방, 도시락 등을 검사해 총기 반입을 철저히 단속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총기를 가져왔는지 모르겠다"고 당혹해했다.
기아차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공장을 폐쇄했고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나 공장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의사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하는 조지아주 법안이 공표된 뒤 공장 내 총기 반입을 막기위한 조처를 다각도로 시행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허점이 드러난 만큼 사건 재발을 막기위해 더 확고한 총기 규제 정책을 세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