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어린이 화재대피 훈련 실시

2015-04-21 16:30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5월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 사고 1주기 전 4월~5월을 안전에 대한 특별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민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하고자 오는 27일 10시에 덕양구 도래울 1로에 위치한 다솔유치원에서 3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안전의식이 무감각하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행동특성을 감안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화재대피 훈련으로 화재진화, 응급구조, 사태수습 과정들을 고양소방서와 함께 현장감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시에는 피상적인 교육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전제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대피가 우선임을 강조하고 실제 상황처럼 유치원 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대피로를 통해 대피하도록 하여 훈련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심폐소생술, 소화기사용 등 안전교육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기회를 주어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안전과 관계자는 2001년 9·11 테러 때 직원 2,687명이 건물 붕괴 속에서도 거의 전원 생존에 성공한 기적을 이뤄낸 모건스탠리의 ‘훈련을 반복하면서 많은 땀을 흘릴수록 실제 상황에서 적게 피를 흘린다’는 교훈을 인용하며 평소 반복적인 훈련과 예방만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어린이 안전의식 확산과 안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지역 주민 및 관내 타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계자에게 훈련현장 참관을 독려하는 등 함께하는 안전예방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