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 페루산 대왕오징어 등 가공후 '수출 확대'

2015-04-21 13:43
한국수입협회, 페루수출협회·KOTRA와 다자협력 양해각서 체결
FTA플랫폼 활용…가공무역 등 제 3국 수출확대

21일 페루수출협회(왼쪽 부터)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페루 리마에서 김재홍 코트라 사장·신태용 한국수입협회장들과 다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입협회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수입협회(회장 신태용)는 20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수출협회(ADEX)·코트라(KOTRA)와 다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은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경제교류협력을 위한 다자협력으로 무역인프라 협력을 통한 상호 모범적인 경제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체결에 따라 한국수입협회(KOIMA)는 페루수출협회로부터 페루의 주요 생산품인 광물과 농수산물 원자재를 수입, 국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가공을 지원한다. KOTRA는 가공제품을 제3국으로 수출하는 등 공동협력에 나선다.

특히 협회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생산이 곤란한 페루산 대왕오징어 또는 붕장어(Congered Eel) 등을 수입, 국내가공한 후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동남아 등 제3국 시장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태용 회장은 “이번 업무협력 체결을 계기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 국가와 한국의 선진화된 무역인프라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등 FTA 체결국과의 모범적인 경제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미국·EU·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신흥국·중남미 국가에 이르기까지 무역 2조 달러 달성도 앞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