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KTX이용객 크게 증가
2015-04-21 15:15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전라선 KTX를 이용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전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전라선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의 KTX 일일 이용객이 평균 69.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수엑스포역은 개통전 일일 평균 6665명이 이용했으나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일 평균 이용객은 112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번에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KTX 1' 모델이 투입되면서 주말 평균 탑승객은 82.3%가 증가한 1만3100여명을 기록했다.
실제 용산 오전 7시 5분 출발, 여수엑스포역 오후 7시 20분 출발시간에 배치된 KTX 20량은 각각 이용객이 60.6%, 50.1%로 대폭 증가했다.
KTX 승객이 급증하면서 순천역의 경우도 개통전 일일 평균 9775명에서 개통 후 3만2136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5월부터 운행되는 여수 도심순환 2층 버스 등을 집중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이 빠르고 편리한 KTX를 이용해 지역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