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부유하지 않아도 행복한 가정 꾸리면 성공한 인생"

2015-04-20 10:41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인들은 가장 성공한 인생의 첫 번째 조건으로 '행복한 가정'을 꼽았다.

20일 잡코리아가 출판사 엘도라도와 남녀 직작인 1226명을 대상으로 '성공한 인생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복수응답), 이같이 나타났다. '행복한 가정'은 73.3%의 응답률을 보였다. '사명감 혹은 정신적 소명을 갖고 있는 일'(30.0%)과 '돈'(14.7%), '사회적 지위'(11.9%)가 뒤를 이었다.

특히 △화목한 가정을 50년 넘게 유지하고, 부유하진 않지만 자녀의 집을 직접 지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석공 △대외적 명성이 높지만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부유한 투자가 △많은 학생을 최고의 대학에 진학시키고, 안정적인 가정을 가졌으나 작은 딸과 연락 되지 않는 현직 교사 △아주 적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단체의 국제적 사명 완수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봉사단체 중역 △장애가 심각한 딸을 홀로 양육 중인 글로벌 은행의 VVIP 고객 담당 은행원 △10년 동안 수차례 우승했으나 시합으로 인해 입양한 세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프로 테니스 선수 등 6가지 인생 샘플을 제시하고 가장 성공한 인생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응답자 10명 중 7명(73.7%)은 '화목한 가정을 50년 넘게 유지하고, 부유하진 않지만 자녀의 집을 직접 지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석공'이라고 답했다.

대외적 명성이 높지만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부유한 투자가(12.6%) △많은 학생을 최고의 대학에 진학시키고, 안정적인 가정을 가졌으나 작은 딸과 연락 되지 않는 현직 교사(3.3%) 등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많은 학생을 최고의 대학에 진학시키고, 안정적인 가정을 가졌으나 작은 딸과 연락 되지 않는 현직 교사'는 가장 실패한 인생(33.1%)으로도 조사됐다.

한편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가정에 충실하려 노력한다'는 응답률이 63.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