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 KBS '시대의 작창 판소리' 대상 수상
2015-04-20 10:3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5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KBS 전주방송총국의 '시대의 작창 판소리'가 대상을 받았다.
2015 방송대상에서는 총 317편의 우수한 방송프로그램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그 중 ‘대상(대통령상)’ 1편, 창의발전‧한류 등 총 6개 부문에서 ’우수상’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의 영광은 KBS 전주방송총국의 '시대의 작창(作唱) 판소리' (기획: 심상구, 연출: 손성배, 맹남주, 황성훈)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전주의 특성을 살려 전통문화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성공적으로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방송프로그램과 별도로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들에게 5개 부문에서 ‘특별상’도 시상됐다.
정확한 언어표현과 순발력으로 40여년 간 전문진행자의 길을 걸어온 방송인 임성훈 씨가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임성훈 씨는 1998년부터 진행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통해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시청자와 공감하며 방송인의 모범을 보여 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전년도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 우수작을 시상하는 축제의 장으로, 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 날 시상식에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등 국회의원, KBS, MBC, SBS 등 방송사 대표,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일선현장에서 묵묵히 제작에 매진하는 방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미국, 중국, 중동 등지에서 한 해 3억불 수출을 넘어선 방송한류가 바로 창조경제를 이끄는 효자산업”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도 규제 완화, 수신료 현실화 노력 등을 통해 방송제작진들의 창의와 열정이 아낌없이 발현될 수 있는 미디어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