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4160개 촛불로 만든 세월호 서울광장 밝히다
2015-04-18 14:36
4160개의 환한 촛불로 만든 세월호가 서울광장을 환하게 밝힌 것. 4160개의 촛불 개수는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을 상징한다.
17일 오후 8시 55분쯤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 4160명은 임진택 판소리 명창의 징소리에 맞춰 두 손에 건전지 초를 들고 세월호 형상을 만들었다.
임 명창이 총감독을 맡은 이번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행사에선 촛불 세월호 형상에 이어 무용가 이애주 씨와 함께 세월호가 침몰했다가 인양되는 모습을 연출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행사는 민주주의국민행동이 기획했다. '사람이 만든 가장 큰 불꽃 이미지' 부문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인 이번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실상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 부문 기존 기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립된 3777명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행사 공식 참가자는 4160명이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에는 예비 참가자와 참관한 시민 등 모두 5000여명(경찰 추산)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인터넷 홈페이지로 신청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청광장에 모여 스마트폰 등록을 한 다음 입장했다. 입장자는 오후 8시23분까지 입장해 447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행사의 동영상과 입장 로그 기록을 세계기네스협회에 보내면 심사를 거쳐 2주 정도 후에 인증서가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