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작, 경남에서 특별한 5感을 느끼세요

2015-04-17 16:07
-봄 관광주간(5월 1일~5월 14일),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교통, 숙박 등 할인 행사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5월의 첫 2주간을 '봄 관광주간'으로 정하고 시·군, 경남관광협회, 경남개발공사 관광사업본부,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봄을 위한 5감(볼거리, 먹거리, 축제, 체험행사, 문화탐방)을 가족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올해 관광주간은 5월의 첫 2주간, 10월의 마지막 2주간으로 연 2회, 28일간 진행되고, 전국의 대부분 초·중·고교에서 자율휴업과 단기방학을 실시하며, 도내에는 87.2%인 839개교가 자율휴업과 단기방학을 연계하여 실시한다.

경남도는 '내 가족 행복가득 3-3-7 전략'으로 경남에서 3일간 머물면서 3가지 맛을 느끼고 7가지 볼거리를 보고 떠날 수 있는 연령대별 추천여행 코스와 함께 4가지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이게 된다.

경남의 '봄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에는 고즈넉한 해인사 소리길과 역동적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즐겁다, 안전하다, 산으로 바다로!', 하동의 녹차와 느림 문화를 느껴보며 3대가 함께하는 가족 힐링 여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지리산 힐링투어',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의 작은 음악회 '거리의 악사', 한방과 약초 관련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가 풍성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선정되었다.

지역별 특색에 맞는 코스로는 창원의 레포츠 체험과 창원 도심 관광을 테마로 한 '바닷바람 타고 즐기는 Feel 충만 감성여행', 김해·양산의 역사 속 왕의 리더십을 배우는 '나의 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사천·고성의 다이나믹한 우주체험과 백악기 공룡을 만나보며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체험하는 이색 여행 '우주선 타고 공룡 만나러 가요'가 있다.

또한, 남해·하동에선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애환을 돌아보고,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자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호리병 속의 별천지 하동 여행 '쪽빛 보물섬, 초록 호중별유천 여행' 등 10개 코스를 경남 방문객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기간동안 경남에서는 한옥체험 숙박업 13개소 10%에서 20% 할인, 관광지호텔 12개소 10%에서 50% 할인, 4개 시군 시티투어 10%에서 40% 할인 등 95개 업체가 할인에 참여한다.

경남의 주요 관광지는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합천군 카누, 카약, 창원시 사격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에 서둘러 예약하면 무료 체험도 가능하다.

국립공원 야영장 4개소 50%, 행복만원 템플스테이(경남 5개 사찰) 1만원, 중저가 숙박시설 굿스테이(경남 2개소), KTX도 주중 50% 할인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하나카드, 코베이 등 대기업도 참여하여 할인이 진행된다.

관광주간을 계기로 여름휴가만이 아닌 봄, 가을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휴가를 유도하고, 상공회의소 등 경제 단체를 통해 도내 기업체의 관광주간 참여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안전하고 편안한 '봄 관광주간'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도내 관광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관광주간이 시작되는 5월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무더위가 한창인 한여름에 강과 바다를 찾아 더위를 식히는 단편한 휴가문화에서 탈피하여 경남의 다양한 축제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야외에서 만끽할 수 있는 봄, 가을 휴가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정착 되어야 한다"면서 "더불어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할인행사와 경남의 특색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