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41억원 들여 선박 항로 안전성 종합평가 실시
2015-04-16 06:19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세종시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해양안전 분야 학계·산업계·유관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맹골수도와 부산 앞바다 등 주요 사고발생 해역, 운항 밀집 해역, 지정항로 30여곳, 유조선의 통항이 잦은 울산항·광양항·인천항 주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총 41억원이 투입되는 올해 안전성 평가는 선박안전기술공단과 목포해양대, 한국해양대, 세이프텍리서치, 동명대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평가 결과 설명회는 11월 말 개최될 예정이며 해수부가 이를 활용해 항로를 새로 지정하거나 정비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항로별로 문제점이 드러나면 바로바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맹골수도의 경우 항로로 적합한지를 두고 전문가 의견이 엇갈려 종합평가 결과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