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병기·이완구 사퇴시켜야"
2015-04-15 15:59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진사퇴를 거듭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신동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두 사람을 사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부패척결 하겠다는 국무총리 자신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대통령 측근 8명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한 뒤 "이렇게 박 대통령 주위의 최고핵심 권력자들이 억억하는 동안 우리 보통 사람들, 서민은 억장이 무너지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