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국 빅바이어 대상 농수산물 수출상담회 개최
2015-04-15 14:05
기능성쌀, 양파즙, 소스, 김, 부각 등 수출유망품목 발굴 수출협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농식품의 미국 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 대형마켓 노스게이트사, 꽃마USA 등 3개사 바이어 7명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달 24일 미국 에너하임 소재 노스게이트마켓과 경남도 수출업체 간에 맺은 수출협약사항에 따른 것으로, 수출입 추진을 협의하고 신규 수출유망품목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또 14, 16, 17일에는 경남무역, 뉴그린푸드, 꼬방시푸드, 슬로우푸드, 장생도라지 등 수출협약 업체를 방문해 생산시설, 위생조건 등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품목, 물량과 가격 등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한다.
도내 농수산식품 120개 업체는 이 자리에서 농가공품·수산물·차류·기능성 쌀 등 200여개 품목에 대해 수출의향을 타진하고, 상담 바이어와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기능성 쌀, 맛 개량 양파즙, 소스, 조미김, 부각, 장생도라지 등은 미 주류시장 사전 수출을 통해 미국 현지인 인지도를 향상시켜 10월 로스앤젤레스(LA) 농식품엑스포에서 대규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 농식품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인정을 받아 미국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어, 우수 바이어를 발굴해 우리 농식품을 소개해 나가면 수출은 무한하다“면서 ”연중 빅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해 나가고, 노스게이트사와의 지속적인 유대로 미 동부시장과 멕시코까지 조기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노스게이트 마켓은 미국 서부지역에 60여개의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연 매출 10억 달러, 종업원 9000명의 라티노계 최대 마켓이며, 꽃마USA는 미 전역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장생도라지, 기능성 가바쌀 등을 수입하고 있는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