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컴백 지누션 "빅뱅 나오기 전까지만 1위 할게요"
2015-04-15 14:50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조금 있으면 빅뱅이 컴백하는데, 그들이 나오기 전까지만 1위 하겠습니다"
지누션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지누션은 많은 후배들에게 컴백 축하전화를 받았다면서 특히 빅뱅을 언급했다.
지누션은 "조금 있으면 빅뱅이 나온다. 빅뱅이 컴백하기 전까지만 1위하고 빅뱅이 나오면 빅뱅을 밀어주겠다"며 "양현석 형도 빅뱅 나오기 전에 1위하는 걸 영광으로 알아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YG의 첫 주자가 누구냐고 다들 궁금해 하셨는데 빅뱅을 제치고 우리가 1위를 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 빅뱅 팬들에게도 미안하지만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우리는 11년을 기다렸다. 우리가 11년만에 나오는데, 우리는 11년을 기다렸으니까 YG의 첫 주자가 되는걸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번 더 말해줘’는 펑키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 신나는 드럼 비트 등의 최신사운드와 1990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누구나 한 번 듣고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심플한 멜로디 구성과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한번 더 말해줘’의 작사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지누션, 작곡에는 타블로와 P.K, Fraktal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K팝스타3’를 통해 YG에 합류한 장한나가 피처링을 맡아 특유의 소울풀 보컬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