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칭다오에“국영무역입찰정보지원센터”개소

2015-04-15 13:59
중국에 농산물 입찰정보 제공 및 소통 채널 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4일 산동성 칭다오에서“국영무역 입찰정보지원센터”현판식을 갖고 중국 농산물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WTO 농산물 협상결과에 따라 국영무역방식으로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대두 등 연간 약 30~40만 톤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으며, 채소류, 두류 등은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aT는 그동안 필요한 농산물을 국영무역방식으로 수입하여 국내 수급 및 가격안정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중국쪽 수출업체들이 입찰이나 수출 과정에서 한국 대리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해 현지에서 분쟁이나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aT, 칭다오에“국영무역입찰정보지원센터”개소[사진제공=aT인천지역본부]


aT는 입찰정보 소통 부족으로 인한 중국 농산물 수출업체와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칭다오사무소 내에“국영무역 입찰정보지원 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센터는 상담 인력을 지정하여 국영무역 입찰 절차와 입찰내용은 물론, 계약조건 등에 대해 상담 및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센터 내 전용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aT의 중문 홈페이지(www.atchina.org.cn)를 통해서도 국영무역 입찰 및 계약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중문으로 번역하여 게시할 계획이다.

칭다오사무소 이정석 소장은“국영무역 입찰정보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중국 수출업체와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