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근홍 PD "진정성 있는 건강한 드라마"

2015-04-14 18:26

김근홍 PD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자를 울려' 연출을 맡은 김근홍 PD가 '건강한 드라마'라고 자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는 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근홍 PD, 배우 인교진, 김정은, 송창의, 이태란, 오대규, 하희라, 박상현이 참석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착해지게 만들고 강해지게 만드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운을 뗀 김 PD는 "최근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 재미를 본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로 '여자를 울려'를 보고나면 왜 건강한 드라마라고 자부하는지 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청옥 작가하테 감사하는 부분인데 대본이 진정성이 있다. 재미만 추구하지는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이 작품을 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재미와 웃음, 그리고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이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 폭력과 로맨스, 그리고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