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주일 만에 1000개 완판…‘오로쉐’ 화장품 눈길
2015-04-14 18:15
3월 FDA 등록 완료…4월 6일 국내 첫 선보여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작년 줄기세포 배양 화장품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애플트리코스메틱’이 4월 신제품 ‘오로쉐(Oroche)’를 출시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1차분 1000개를 완판해 화제다. 줄기세포 배양 제품은 공정상의 문제로 한 번에 대량의 제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
애플트리코스메틱 관계자는 “차세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져왔으나, 제품 완성도에 대한 테스트와 미국 FDA 등록 때문에 본래 예정했던 1월보다 3개월 정도 늦어져 지난 6일 출시하게 됐다”라며 “기존 고객들의 수요 때문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제품이 매진 됐다”라고 전했다.
줄기세포 배양 화장품이 FDA에서 등록을 받은 경우는 흔치 않다. 애플트리코스메틱 측은 지난 3월 27일 이와 관련된 등록을 마쳤다.
2차 물량은 다음 주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오로쉐에는 줄기세포 배양 성분 외에도 백출, 백복령, 백작약, 백단향, 백삼, 백과 등의 한방 성분과 발효파파야, 석류효소 등의 성분이 첨가됐다. 게다가 나노리포좀 단백질 포자증식이라는 신공법을 활용, 미백과 각질제거 효과 뿐만 아니라 주름 개선효과에도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트리코스메틱 관계자는 “제품 용기 디자인에도 큰 공을 기울였다”라며, “실버메탈 느낌을 주는 이번 제품 디자인 외에도 중국 진출 시에는 골드메탈 용기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출시에 앞서 애플트리코스메틱은 이미 우리나라 모델들의 산실인 모델라인과 청담동에 위치한 W퓨리피와 제휴를 맺는 등 제품 마케팅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애플트리코스메틱 관계자는 “세럼, 에센스, 앰플 등 세 가지의 역할을 하나로 통합한 원소스멀티유즈를 실현시킨 오로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졌다”라며 “국내 제품으로는 드물게 한중일 관계기관(FDA와 일본후생성)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3개국 동시 판매라는 진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