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재난지휘센터 신속대처 소중한 생명 살려
2015-04-14 17:1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119재난종합지휘센터 베테랑 직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가 심장이 멈춘 한 집안 가장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양형)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23분께 재난종합지휘센터로 직장 동료가 쓰러졌다며, 당황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년 남성의 긴급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당시 전화를 접수한 10년 경력의 이연숙 소방장은 호흡과 의식이 없다고 판단, 그 즉시 신고자로 하여금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골든타임 5분 전후로 현장에 도착한 상대원 119안전센터 구급차(이원효 소방장, 오상수 소방교)와 단대 119안전센터 구급차(윤준수, 안은주 소방사)는 즉시 환자에게 전문소생술을 실시함과 동시에 병원으로 이송을 서둘렀다.
이 같은 구급대원들의 지속적인 전문소생술로 9시 40분께 병원 이송중인 구급차 내부에서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회복됐고, 지금은 분당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다.
현재 48개의 수보대에서 응급구조사와 다년간 상황실 근무를 경험한 소방공무원 111명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재난종합지휘센터는 2013년 11월 신속한 재난현장 대응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신설됐으며, 작년 총 111,324건의 출동접수와 현장대응을 지휘한 경기도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다.
한편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한 이연숙 소방장이 침착한 대처와 성남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가 잘 조화를 이루어 소중한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며 “동료를 위해 침착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신고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