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내 손안의 불국사' 개발 15일 개통
2015-04-14 09:17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불국사'를 개발, 15일 개통한다.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위치인식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에 인문학적 소재를 접목하여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사진, 동영상, 3차원 입체 영상 등 총 80여 건의 불국사 관련 콘텐츠를 수록했다. ▲ 불국사 소개 ▲ 나의 불국사 ▲ 불국사 이야기 등 3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불국사 소개’는 관람정보, 문화재정보, 주변 관광정보 등 관람에 필요한 기본정보를 제공하며, ‘나의 불국사’는 직접 찍은 사진들을 저장하고 관람후기를 작성하는 등 불국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추억을 담는 공간이다.
아울러 다보탑의 구조 등 각종 3차원 입체 영상을 증강현실로 생생하게 구현하였으며,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영어·일어·중국어) 안내를 비롯하여 장애인용 수화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내 손안의 불국사」는 불국사 입구(일주문, 불이문)의 와이파이 존(Wi-Fi Zone)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새롭게 개통하는「내 손안의 불국사」를 통해 별도의 안내 해설사나 안내 책자 없이도 세계유산 불국사가 지닌 가치와 우수성을 보다 손쉽고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관람객의 관광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불국사가 전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여 문화유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 손안의 불국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의 하나로 구축되었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고궁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 관람안내 애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덕수궁」,「내 손안의 경복궁」을 개발․보급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4대 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5.2.〜10.)에 맞춰'내 손안의 종묘'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