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능인들의 축제 6일간의 열전 마감

2015-04-14 09:06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지역 숙련 기능인들의 축제인 제45회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전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6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총 40개 직종 총 46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는 141명의 우수 기능인(금상 37, 은상 40, 동상 38, 우수상 26)을 배출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특히 이번 대회 귀금속공예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형호(47세)씨는 귀금속 관련 사업을 운영하던 중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늦은 나이에도 불구 한국폴리텍V대학 익산캠퍼스 주얼리디자인과에 입학해 기량을 갈고 닦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연소 입상자에는 정보기술직종 금메달을 획득한 전주공업고등학교 최효범(16세)군이, 최연장자는 한복직종의 김민자(57세)씨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입상자들에게는 메달, 상장, 상금이 주어지며, 국가기술자격법에 정한 바에 따라 해당직종의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오는 10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북도를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면 시상금과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사진=전북도 제공]


이번 대회기간 중에는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Young Skill 올림피아드'를 열어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재미있는 과학기술과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밖에 헤어쇼, 케익시연, 피부관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됐다.

폐회식에 참가한 이성수 도경제산업국장은 “지금 가진 열정을 잃지 말고 간직해 훌륭한 전문 기능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욱 기량을 쌓아 오는 10월 전국대회에서 우리 전라북도 기능인의 명성을 드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