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디 “영턱스클럽 ‘정’, 어떻게 풀어낼지 걱정…누 되지 않겠다”

2015-04-13 23:40

걸그룹 트랜디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굿시어터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걸그룹 트랜디가 ‘정’을 리메이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혜화동 굿씨어터에서 열린 걸그룹 트랜디의 첫 쇼케이스에서 타미, 루루, 보나, 나율, 단비가 데뷔곡 ‘캔디 보이’를 비롯해 ‘두근두근’ 신곡 ‘정’ 등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율은 “‘정’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붙잡는 슬픈 가사다. 멜로디는 신난다. 우리 안무가 굉장히 파워풀하고 귀엽다. 슬프지만 신나는 반전 있는 노래”라며 곡을 소개했다.

이어 “영턱스클럽 선배님들의 ‘정’이 90년대에 히트를 쳤던 곡이지 않나. 너무 좋고 영광스럽다. 하지만 동시에 어떻게 저희만의 색깔로 풀어낼지 걱정이 됐다.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해서 영턱스클럽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서 트랜디가 새롭게 재해석한 ‘정’은 기존 영턱스클럽의 원곡이 갖고 있는 멜로디와 신나는 포인트를 그대로 살리면서, 트랜디만의 독득한 색깔을 입힌 곡. 작곡가 윤일상이 올 프로듀싱했다.

한편 트랜디는 13일 서울 대학로에서 쇼케이스를 연 뒤 신곡 ‘정’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