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국제고등학교가 4월부터 쇼린고등학교로 새로운 출발
2015-04-14 09:10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일본 동경 근교 지바현에 소재한 지바국제고등학교는 지난 4월 1일부로 학교 명칭을 쇼린(翔凜)고등학교로 변경하였다고 4월 13일 이 학교 한국 입학사무소를 맡고 있는 한국유학개발원이 밝혔다.
지바국제고등학교는 영어 수업이 다른 공립고등학교 보다 약 50%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5년 동안에 국공립 일부 및 사립 명문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 학교 오타니 신지로 이사장 겸 교장에 의하면 “우리의 교육 목표는 국제교육에서 글로벌교육으로 변경하였고 그에 맞게 학교 명칭도 바꾸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그의 말에 의하면 “쇼린고등학교는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합니다. 또한 다정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멋진 인간, 훌륭한 인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교육과 풍토의 훌륭함을 살려서 예의 바르고 마음이 상냥한, 주위 사람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 학교의 꿈이며 비전입니다” 라고 설명하면서 “그러한 염원을 담아서 크게 비상하고 늠름하게 살아가는 ‘상름인’으로서 크게 비약하고자 합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학교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구상에 다양한 빈곤문제와 차별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종교와 사상, 인종의 차이 등에 의해 국가간의 싸움과 민족간의 싸움이 이전에 비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시대는 나라와 나라의 관계, 다시 말하면 ‘국제’ 문제를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대는 나라와 나라의 관계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지구상의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중요시 하면서 과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글로벌’시대에 공헌하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국제’라는 말이 아닌 ‘글로벌’이라는 말을 넣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학교 이름 쇼린(翔凜)의 뜻을 보면, 상(翔)에는 하늘을 날아 올라가 지구를 눈 앞에 보이는 것만으로 보지 않고 부감적 그리고 조감적인 차원에서 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며, 름(凜)에는 늠름한 인간을 육성하고 싶고, 글로벌 인간으로서 늠름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쇼린중학교, 쇼린고등학교는 이 지역에서의 명문 학교로 자리하면서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학교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받고 있는 쇼린고등학교는 한국인 유학생도 받아서 기숙사 생활로 3년만에 졸업을 시킨다. 일본어 초보자는 일본어 교육부터 시작하며 3년 동안에 일반 교과과정을 마치고 일본 대학 진학 또는 해외 유학 등의 진로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