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미 도시 복원력 강화방향' 세미나 개최

2015-04-14 06:00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미국 도시방재 분야 석학과 정부관계자 등을 초청, 한·미 도시의 기후변화와 홍수재해 대응을 중심으로 도시 복원력 강화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와 경주에서 진행 중인 '제7차 세계 물포럼'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대구 EXCO에서 열릴 세미나는 국토부, 국토연구원,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도시 복원력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국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도시 복원력(resilience)이란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재해발생을 전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해 발생이후 본래의 상태로 단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우석 국토연구원 박사와 김문모 신구대학교 교수를 비롯, Blair Ruble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부원장, kaye Brubaker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교수, Patrick Roberts 버지니아 공대 교수 등이 한·미 양국의 도시 복원력 적용사례 및 정책화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한건연 경북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도 이어질 계획이다.

국토부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국토부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간 주택·도시개발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라며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정책화되고 있는 도시 복원력과 미래 도시방재에 관한 정책방향을 정립하는데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