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OECD 사무총장 면담... '한국-OECD 창조경제 통계지표 공동 개발'

2015-04-12 13:27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오른쪽)이 11일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앙헬 구리아(Jose Angel Gurria Trevino) OECD 사무총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11일 오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만나, 한-OECD간 과학기술, ICT 분야에서 그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대전 과학기술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창조경제 관련 통계와 지표 공동연구’, ‘개도국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합의했다.

최양희 장관은 대전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11년 만에 개최되는 회의로서 매우 중요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준비기획단을 설치해 OECD 사무국과 함께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도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장관회의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며,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최양희 장관은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과 성과를 OECD 회원국과 함께 연구하고 분석하기 위한 창조경제 관련 통계와 지표의 공동개발을 제안했으며,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협력을 약속했다.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이 정책 경험과 뛰어난 기술이 풍부하므로, 현재 OECD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혁신전략(Innovation Strategy) 개발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partner)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최양희 장관은 선진국과 개도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빠른 경제발전을 통해 개도국으로부터 선진국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개도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이 개도국과 선진국의 경험과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개도국에게 매우 유용한 사례라고 하면서, 선진국-개도국간 협력(남-북 협력)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최양희 장관과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이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 OECD 사무국과 함께 세부추진계획을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