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양적완화 효과에 상승마감…영국·독일, 최고치 경신
2015-04-11 08:24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럽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과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이날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92% 오른 412.93를 기록했다. 이번 주 Stoxx 600지수는 3.8% 상승해 주간 기준 지난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상승한 1만2374.37을 기록하면서 이날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06% 오른 7095.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이날 유럽 주요 증시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양적완화에 따른 유로화 가치 하락이 유럽 기업들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ECB는 지난 3월 9일부터 매월 600억 유로(약 69조 6378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영향을 IT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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