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4·29 재보선 후보 등록 오늘 마감…‘성완종 리스트’ 변수로 급부상

2015-04-10 16:17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4·29 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한 이틀간의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이 10일 마감된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의 8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은 오는 1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선거 당일 자정까지 13일간 열띤 선거전을 벌이게 된다. 이번 재보선은 1년 임기의 국회의원 4명과 일부 지방의원만 다시 뽑는 작은 규모의 선거이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1년가량 앞두고 민심의 변화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주목된다.

또 김무성(새누리당)·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4곳 중 최소 2곳에서는 이겨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선거 지원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 [조문식 기자 cho@]



4·29 재보선의 사전투표일은 오는 24∼25일이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다.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고,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인천 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나 선거구 등 7곳에서 치러진다.

한편 선거를 앞두고 나온 ‘성완종 리스트’에 여권 핵심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이슈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여권은 선을 긋는 모습인 반면 야권은 박근혜 정권 최대 스캔들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