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대학 선정

2015-04-10 14:5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기업들이 선정한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최고 학과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0일 발표한 ‘2014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산업계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에 부합하고, 교육 및 기술개발 등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최우수 학과로 평가됐다.
 

전북대학교 전경[자료사진]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산업계의 제언을 듣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홍철운 바이오메디컬공학부장은 전북대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오메이컬공학부는 미래 유망 산업 분야 중 하나인 생체공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로, 헬스케어기기공학 전공과 헬스케어정보공학 전공으로 분리되어 창의적이면서 실용적인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학과 특성에 맞게 모든 학생들이 인체해부 생리학이나 의료기기학 등 의학계열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수학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어 의학과 공학의 학문적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학과 연구소,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해 산업 현장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수용해 과정에 반영하고, 산업체와 1인 1사 교류도 지속하며 산학이 함께 윈-윈하는 연구와 교육의 활성화 노력 등이 산업체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로 키우기 위해 전공 교과과정 중 실습과목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창의적 공학설계(캡스톤디자인)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이 전공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공 맞춤형 취업캠프와 의공기사 자격증반 운영, 정기적이 산업체 견학 및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졸업 후 산업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 습득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