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관 협력으로 금연환경 조성
2015-04-10 10:19
15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금연환경조성협의회 발족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민건강증진의 최대 위해(危害) 요인인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교육청, 교육지원청,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PC문화협회 등 금연 유관기관·단체와 민·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인천시 금연환경조성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금연환경조성협의회는 15개 금연 유관기관·단체의 실무진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학교흡연예방분과, 금연구역 자율점검분과, 흡연자 금연치료분과, 금연클리닉 운영 등 4개 분과로 구분돼 운영된다.
학교흡연예방분과는 학교, 교육청, 교육지원청,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4개 단체, 금연구역 자율점검분과는 한국PC문화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점인천지회, 대한제과협회인천지회 등 4개 단체가 참여한다.
또한, 흡연자 금연지원 치료분과는 대한의사협회인천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인천지부,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남동지사 등 3개 단체, 금연지원 총괄분과는 시, 군·구 보건소 등이 참여한다.
올해 새롭게 발족한 「인천시 금연환경조성협의회」는 지역사회중심 금연지원을 통한 분야별 역할분담 및 세부추진방향 등을 제시해 민·관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흡연율 감소 및 흡연의 폐해 등 범시민 인식개선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시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는 민·관 협력을 통해 오는 5월 제28회 세계 금연의 날(5.31.)을 기념해 기념식 개최 및 건강체험관을 운영하는 한편, 아동, 청소년, 일반시민 대상 금연체험관 운영, 퍼포먼스, 금연UCC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음식점 전면 금연구역지정에 따른 금연시설 자율점검제도 정착에 PC문화협회 등 각종 협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금연치료제 의료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보건단체 소속 병의원의 금연치료기관 병·의원등록 등 의료기관의 참여를 통한 금연결심자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에 시민이용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 교육청, 교육지원청 등의 학교흡연예방분과를 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유기적 연계체계를 구축해 흡연학생의 금연실천을 돕고, 금연실천이 지속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흡연예방교육 강사지원 및 교육교재 컨텐츠 공유 등 혼자서는 하기 힘든 금연지원을 청소년 시기부터 조기 실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금연상담을 통해 니코틴 잔류량 검사 등 6개월 금연성공 청소년들에게 3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중환 시 건강증진과장은 “그동안 분야별,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지역사회 중심 금연사업이 교육청, 민·관 협의회를 통해 통합적·가시적 성과를 올리는 것은 물론, 국민의 건강의 최대 위해(危害)요인인 금연실천을 통해 시민건강증진의 건강지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