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뇌물, 시험지유촐, 촌지 등 명성고의 각종 비리를 밝힐 수 있을까?
2015-04-09 23:27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앵그리맘' 김희선이 바로의 비리를 목격했다.
4월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8회(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에서 조강자(김희선)는 명성재단 수장 홍상복(박영규) 아들 홍상태(바로)가 시험지를 유출한 사실을 목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명성고 교감 오달봉(김병춘)은 갑자기 학생들을 성적 순서대로 자리를 배치했다. 국어교사 박노아(지현우)는 학생 인권침해라고 반발했지만 그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되었다.
홍상태는 교실의 실권력자로 군림했고 뒷자리로 밀린 같은 반 학생 오근수는 홍상태에게 네 편이 되겠다는 쪽지와 함께 빵을 뇌물로 주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교감 오달봉을 만나 뇌물을 주고 시험문제를 출제할 문제집을 소개받기도 한다. 그 중 오근수의 엄마도 시력도 안 좋은 아들이 뒷자리로 밀린 것을 알고 적금을 해약해 촌지를 건네기도 했다.
홍상태는 유출된 시험지를 제 편인 아이들에게 돌리다 조강자에게 들키고 조장가는 이 시험지를 들고 가 박노아(지현우)선생에게 알린다. 하지만 유출된 시험지를 모두 폐기하고 시험날짜를 연기하겠다던 박노아 선생의 의견은 또 무시되고 시험은 예상대로 치러진다.
오근수 엄마는 학교로 오달봉 교감을 찾아와 촌지를 주었는데도 왜 성적이 떨어졌느냐고 항의하며 촌지의 반을 돌려달라고 하고, 오달봉은 편지를 받았을 뿐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이를 지켜본 박노아는 “어떻게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선생이라는 사람은 뇌물을 받고 시험지를 팔고, 아이들은 그 시험지를 받아서 돌려보고 시험을 치고”라며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