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속리산 생수, 캄보디아로 6년간 700억원 수출
2015-04-09 17:45
세계물포럼 개최 ‘첫 성과’, 수출과 투자유치로 이어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속리산 생수가 캄보디아로 수출된다.
경북도는 9일 동천수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서울 본사에서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생수회사인 ㈜동천수와 캄보디아 캄 골드사 간에 6년간 최대 700억원 규모의 생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최초, 전국 최대 규모의 수출이며, 연간 전국 생수수출액 규모 60억원의 1.6배인 100억원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출물량 확대를 위한 인력증원(34명)과 함께 350억원 상당의 증액투자 양해각서체결 협의도 진행되고 있어 물포럼 개최 이후 구체적 성과물을 경북이 계속 선점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세계물포럼 경북홍보 부스 내 ‘워터바’를 설치해 도내 생산 생수를 시음할 수 있게 하는 등 경북명품 생수를 홍보하고, 경북 ‘실라리안’ 인증마크를 생수용기에 부착하는 등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내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으로 있어 조만간 명품 경북 생수를 휴게소나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 출신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은 “㈜동천수의 캄보디아 수출은 경북도와 김관용 도지사의 캄보디아 사랑이 이번 생수 수출계약으로 이어졌고, 도와 캄보디아 간 이어온 문화교류가 경제적 실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고향 경북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