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주) 등 5개 발전사에 (사)한국발전교육원 이전 철회 촉구

2015-04-09 12:43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의회(의장 박남규)는 지난 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사)한국발전교육원 이전 반대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태안군의회에 따르면 (사)한국발전교육원은 지난 1997년 한국서부발전(주) 등 5개 발전회사에서 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건립된 사단법인 교육기관이다.
 

[사진=태안군 의회 제공]


하지만 (사)한국발전교육원과 5개 발전사는 교육생들의 교통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원을 대전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 태안지역을 비롯해 충청남도의 이슈가 되고있다.

이날 태안군의회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한 김영인 의원은“당초 (사)한국발전교육원은 태안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주민들의 반감을 줄이고 지역의 보상성격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지금은 태안화력 9,10호기가 증설되고 한국서부발전의 본사까지 정착한 시점에서 대전시로 이전한다는 것은 6만2천여 군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사)한국발전교육원의 이전계획을 당장 철회하여 주고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전을 강행한다면 태안화력발전소도 함께 가져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남규 의장은 "오늘 발표한 성명서는 6만2천여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만약 이를 무시한다면 태안군의회와 군민 모두는 발전5개사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