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난해 금융부채 7조2000억 줄어… 영업익 1조 달성
2015-04-09 07:5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9년 통합공사 출범 이래 처음으로 금융부채를 줄이며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LH는 지난해 매출액 21조2419억원, 영업이익 1조1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LH의 자산은 171조6000억원으로 부채가 137조9000억원, 자본이 3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부채는 4조3000억원 감소하고 자본은 2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총 자산은 7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토지 등 판매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년(22조원) 대비 23% 증가했다.
LH는 '현금흐름(cash flow)'을 중시한 결과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70만가구 이상의 임대주택 운영으로 영업손실 가능성이 큰 사업구조에도 불구하고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전 임직원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기업 경영정상화와 부채 감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