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하락 마감…어닝시즌·FOMC 의사록 공개 우려 작용
2015-04-08 07:05
[출처=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1분기(1~3월) 실적 발표 시즌과 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장내 퍼진 탓이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0.03%) 하락한 1만7875.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29포인트(0.21%) 내린 2076.3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08포인트(0.14%) 떨어진 4910.2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완화와 기업간 인수 합병(M&A) 소식의 영향으로 상승하던 증시는 거래 종료 직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어닝시즌과 FOMC 의사록 공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달러화 강세 기조 역시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샤이퍼스 인베스트먼트의 조 벨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어닝시즌을 기다리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다”며 “8일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을 통해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은행(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를 파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록 이날 주가는 하락 마감했으나,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은 장내 여전했다. 거래 시작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가 금리 인상에 대한 온건파적인 발언을 이어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