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정부3동 화재사고 관련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 전문>
2015-04-07 11:45
먼저, 지난 1월10일 발생한 의정부3동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부상치료 중이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화재 피해 주민들의 긴급한 생활안정을 위해 불철주야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시고 성금모금운동에도 동참해주신 대한적십자사 등 자원봉사단체 회원분들과 유관기관, 경기도민, 의정부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43만 시민 여러분!
어느덧 화재가 발생한지 3개월째를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3. 26 의정부경찰서 수사본부에서 화재과실 책임자 총 15명을 입건한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그간 각계 각층의 지원과 시의 노력으로 일부 피해주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오는 4. 10 피해주민 임시거소 운영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의 주요 조치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시는 초유의 사태 해결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사고 발생일 즉시 구성․운영하여 “선지원 후검토” 방침으로 긴급 생계․주거,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인도주의를 바탕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주소지, 소득․재산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비 지원을 위한 지급보증을 의정부시의회로부터 동의 받은 바 있으며,
화재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해줄 것을 경기도와 국민안전처에 건의하였고 의정부시의회와 경기도시장군수 협의회에서도 건의문을 채택하여 제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지만 선포되지 않아 사고 수습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는 각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지원과 성금모금이 대대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공무원 들이 솔선 참여하는 등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피해자 보호와 사후수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피해주민들의 무리한 요구와 비정상적인 행동까지도 그 분들의 심정을 헤아려 기꺼이 감내 하는 등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화재발생 3개월을 맞이하여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들은 그 동안 산재한 많은 시정업무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으며 비록 임시거소 운영을 종료하지만 사후수습 등에 관한 상황은 계속 유지하면서 피해주민들의 정상적 생활 복귀에 성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넋을 기리면서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치료 중이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성금모금 운동과 자원봉사활동 등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 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