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한정판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모델이 선보인다.

FCA 코리아는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X 에디션’을 출시하고 국내 20대 한정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X 에디션은 ESPN의 익스트림 스포츠 프로그램 X게임 선수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사하라’를 베이스로 개발된 4도어 모델이다.

블랙과 화이트의 2가지 컬러로 내외부 디자인에서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지프 브랜드 슬로건을 표현했다.

파워 돔후드와 후드 측면 데칼, 바디컬러 하드탑, 블랙 주유구 커버, 블랙 엑센트 그릴 등을 통해 존재감을 나타냈다. 트랜스퍼 케이스와 연료탱크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앞좌석 가죽시트 등받이는 산악 실루엣을 형상화한 로고를 새겼다. 1열 열선 시트와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도 도입됐다.

시트와 앞좌석 도어 암레스트를 그레이 엑센트 스티칭으로 마감했고 전좌석 도어 그랩핸들과 벤트 링, 스티어링 휠에 세라믹 화이트 엑센트를 통해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다.

2.8ℓ CRD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46.9kg·m의 성능을 낸다. 커맨드-트랙 사륜구동 시스템과 2.72대 1의 로우-레인지 기어비를 가진 2-스피드 트랜스퍼 케이스를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우수하다. 뒷바퀴 중 한쪽 접지력이 약화돼 미끄러짐이 발생할 경우 토크를 자동으로 다른 뒷바퀴에 배분하는 트랙-락 안티-스핀 리어 디퍼런셜도 적용됐다. 오프로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된 17인치 미네랄 그레이 휠을 장착했다.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주차·후진을 돕는 파크뷰, 유커넥트 음성인식 멀티미디어 시스템,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편의장치와 오토라이트,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 언덕 밀림 방지 장치 등 안전 장치가 마련됐다. 조수석 승객 감지기능을 갖춘 어드밴스 멀티스테이지 듀얼 에어백도 있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대표는 “랭글러 언리미티드 X 에디션은 어떠한 환경도 극복할 수 있고 불가능은 없다는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스릴을 즐기는 모험가들을 위한 모델”이라며 “특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X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57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