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피해 급증"…배송·제품 하자 불만 가장 많아
2015-04-07 14:17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반품·교환·환불처리를 지연하거나, 제품을 보내주지 않고 연락을 두절하는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접 구입' 관련 상담이 2013년도 149건에서 2014년 271건, 올해는 3월까지 140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직접 구입' 관련 불만은 411건으로 '배송지연·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품하자(제품불량, 파손) 및 AS불만'(18.0%), '연락두절 및 사기사이트 의심'과 '취소·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각각 15.6%)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월 국제거래지원팀을 신설하고 국제거래포털사이트를 구축 중이다. 국제거래포털사이트를 통해 해외직구 피해다발업체, 사기사이트 등 피해예방 정보를 수집하여 신속하게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발생하는 피해의 구제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