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4일 첫삽
2015-04-04 15:08
지난 4일 오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 공사를 위한 기공식이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김병진 기자]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일 오후 2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현장에서 조성 공사를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관용 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주요 인사와 기업인,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념사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출발을 알리는 기공식을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치사를 통해 "오늘 기공식이 부총리 및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지역은 물론 경북도,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산업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자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한편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연구중심의 학원연구지구로 출발했으나 2010년 타당성 재검토 후 연구개발, 생산제조, 기업지원 등 지식산업단지로 변경됐다.
2012년 3월 ㈜대우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이 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대 378만㎡ 터에 건설되며, 국비·지방비 등 1조363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2년까지 건설기계부품, 의료기기·메디컬 신소재 특화단지, 생활편의시설, 의료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선다.
이날 동시에 착공식을 연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는 면적이 111만㎡로 이 사업지구 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곳은 한국생산 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차세대 건설기계융복합센터와 건설기계 부품 전문단지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