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6월말 까지 최종타협안 마련
2015-04-03 05:47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이 핵 협상 마감시한인 오는 6월 말까지 잠정 합의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란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핵시설에 어떠한 핵분열 물질도 반입하지 않는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절충안에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우라늄 농축을 위해 가동중인 원심 분리기를 1만9000개에서 6000여 개로 줄이고 저농축 우라늄 재고도 1만kg에서 300kg으로 감축키로 했다. 남는 원심분리기와 핵 농축시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관하고 IAEA가 이란이 핵 관련 핵심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증명할 때까지 국제사회 제재는 유지키로 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이란 제재 결의안은 최종 합의문이 나오는대로 종료되며 이란은 앞으로 세계 원유시장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