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김소현“김유정만 없었으면,저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아”생각

2015-04-03 02:17

[사진 출처:sidusHQ 공식 트위터(김소현),MBC 제공(김유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0대 여배우 김소현과 김유정이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와 MBC ‘앵그리맘’(연출 최병길, 작가 김반디)에서 동시간대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김소현이 과거 김유정을 심하게 질투했음을 말한 것에 새삼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소현은 지난 2012년 12월 4일 방송된 SBS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에서 “김유정을 상대로 실제 질투심을 느꼈다”며 “MBC '해를 품을 달'을 통해 올해 첫 악역을 맡았다”고 고백했다.

김소현은 “극중에서 여진구, 이민호, 임시완 오빠가 모두 유정이를 좋아했다. 나는 사랑받지 못했다”며 “심지어 아버지께도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저절로 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그와 동시에 유정이는 진구 오빠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연기를 딱히 하지 않아도 ‘저것(김유정)만 없었으면, 저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사는 거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MC 신동엽이 ‘혹시 진짜 질투가 난 적은 없냐’고 묻자 김소현은 “극중에서 (여)진구 오빠가 (김)유정이를 불렀는데 나인 줄 알고 가는 장면이 있다”며 “그런데 날 보고 정색하더니 어깨를 탁 치고 나갔다. 그 순간 비참함과 황당함으로 표정이 일그러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2년 방영된 '해를 품은 달'에서 김소현은 김유정 상대 악역인 보경 역할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은 당시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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