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내년 7월 문화재단 출범”

2015-04-02 18:44
시정질의 답변 “하천부지 이용 스포츠공원 조성”도 밝혀

▲2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의회에서 내년 7월까지 문화재단 설립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내년 7월까지 문화재단을 설립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시정질의 답변에서 “내년 7월까지 문화재단 설립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조례제정 등을 통해 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문화재단 설립과 문화예술기금 확보상황, 지역 간의 문화격차 해소대책’을 묻는 정준이 의원의 질문에 대해 “총 300억 원을 목표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조성해 문화재단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세종시 남부지역에 아트센터, 박물관단지 등 문화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길거리공연, 야외상설공연 등을 통해 세종호수공원을 야외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육성하며, 북부지역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과 연극, 국악 등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문화사업을 펼쳐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답변했다.

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의 ‘생활체육시설 부족에 따른 시설확충 대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금강 하천부지 등을 활용해 스포츠공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관내 생활체육시설을 추가 확충하거나 이미 계획된 시설의 신속한 건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 등 유관기관 긴밀히 협조하면서 금강 하천부지와 2-1생활권(다정동) 저류지에 축구장과 야구장, 게이트볼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3-1생활권(대평동)에 계획된 종합운동장을 정부 주도로 건립토록 촉구하는 한편, 부강면 생활체육공원과 연동면 미호천 하천부지를 활용한 스포츠공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장승업 의원의 ‘세종시립의료원의 응급실 운영중단 대책’질문에 대해서는 “응급실은 일평균 3명으로 효율성이 크게 낮아 부득이 운영을 중단했다”며, “민간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대체 응급실 기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 의원의‘의료원의 노인치매센터 전환 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세종시립의료원의 공공성, 효율성, 효과성을 고려, 민간영역에서 접근이 어려운 치매환자의 관리체계로 전환하고, 노인성질환 통합관리센터 기능을 추가해 지금처럼 진료는 유지하되 역할과 기능만 확대하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서울대병원측과 협의를 거쳐 일부시설을 리모델링해 내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