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 철사하나로 상습 금품절취 40대 검거
2015-04-02 14:15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철사 하나로 상가 출입문 번호키를 열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과천경찰서(서장 최승렬)는 지난 3, 26. 과천, 안양,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일대 심야시간에 상가·출입문 번호키를 열고 침입해 20여차례에 걸쳐 귀금속, 통장 등 1억6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최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철사를 구부려 만든 간단한 범행도구를 유리문 틈사이로 집어넣어 불과 3~4초만에 번호키를 열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씨는 범행 시 타고 다니던 대포차를 인터넷 거래를 통해 다른 사람이 운행하던 차량과 바꿔 타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는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