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6000여 IT수탁사 개인정보관리실태 점검 실시

2015-04-02 14:21

[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국내 6000여 IT수탁사들의 개인정보관리실태를 오는 5월까지 미래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대다수의 사업자들이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을 IT수탁사에 위탁 처리하는 상태다. 아울러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에 관한 문제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개인정보 관리실태 개선을 위해 행자부는 이같은 조치를 실시하는 것이다.

행자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51개 IT수탁사가 개발・운영 중인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이중 48개의 수탁사에서 안정성 확보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는 이들 수탁사들에게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개선토록 조치했다.

행자부는 이어 미래부와 함께 4월 민간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5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펼친다.

이달 실시되는 민간 자율점검은 행자부에서 우송한 점검 체크리스트를 통해 업체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개선 사항은 계획을 수립하여 행자부에 제출한다.

5월에 진행되는 현장점검에서는 미래부, 복지부, 방통위 등 분야별 관계부처와 합동점검반을 구성, 자율점검을 미실시한 IT수탁사를 우선 점검하며 적발된 위법사항은 처벌보단 현지 지도점검에 무게를 둔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이번 수탁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수많은 사업체(위탁사)들의 개인정보 관리실태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