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성평등문화 확산 앞장서

2015-04-02 13:41
-2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협약 체결하고 상호 협력 다짐

2일 오전 경남 도정회의실에서 최구식 정무부지사와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원 원장이 양성평등문화 확산 및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경남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2일 오전 10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최구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양성평등교육원(원장 김행)과 '양성평등문화 확산 및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경남도내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양성평등교육사업, 여성인재아카데미 등 여성역량 강화 사업, 국립 여성사 전시관 활동 지원 사업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양성평등 실현과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4대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홍준표 도지사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양성평등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부처 공무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고품격 양성평등 전문교육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도민에게까지 대폭 확대돼 지역특성과 대상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 더욱 내실 있게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인재아카데미 사업 운영으로 도내 여성리더들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구식 정무부지사는 "올해 7월부터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돼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남녀 모두 차별받지 않는 양성평등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양성평등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