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포스코 솔루션 마케팅의 기적, ℓ당 100㎞ 주행 르노 ‘이오랩’
2015-04-02 10:4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 초고강도강과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한 르노의 ‘이오랩(Eolab)’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파리국제모터쇼에서 처음 컨셉트 카가 공개된 이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다.
포스코에 따르면, 서울모터쇼 무대에 오를 르노의 이오랩은 컨셉트카에서 발전된 시제품(프로토타입카)이며,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에 따라 ℓ당 100㎞를 주행하는 성능 검증을 마쳤다. 뛰어난 연비와 물방울 형상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은 관람객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오랩 콘셉트카 개발 프로젝트에 트윕강(900TWIP), 프레스성형강(2000HPF) 등 초고강도강과 마그네슘 판재 등 신강종을 적용, 차체 경량화에 기여했으며 데모카(demo car)용 부품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약 10㎏의 차량 지붕에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하면서 이오랩의 지붕 무게는 4.5㎏ 내외로 줄어들었다. 이를 포함해 이오랩은 경량화 소재 사용으로 기존 르노의 소형차에 비해 총 400㎏가량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가 이오랩 콘셉트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쉐린·포레시아 등 르노의 5개 파트너사 중 유일한 철강사이자 비유럽 파트너사라는 점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포스코의 선도적인 기술역량을 보여준다.
포스코는 이오랩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한 신강종 개발과 이용기술 지원 등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