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10주년' 올리비아로렌, 신규 라인 출시·중국 진출 계획
2015-04-01 15:08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이 론칭 10주년을 맞아 상품 강화를 위한 신규 라인 출시 등 여성 볼륨 브랜드로서의 지속 성장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올리비아로렌은 2005년 론칭 이후 지속적인 불황과 여성복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꾸준한 상품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왔다.
패션업계 캐주얼라이징 확대와 아웃도어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2013년 프리미엄 글램핑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를 론칭해 고객층을 넓혔다. 더불어 2014년 론칭한 토탈 액세서리브랜드 올리비아엘을 통해 여성복 토탈샵으로 거듭나며 여성 어덜트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올리비아로렌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셉트 재정비 및 고객타깃 별 유형, 성향 등에 따라 기획을 달리 적용, 신규 라인을 출시했다.
올 여름 시즌부터 '꾸띄르 라인'을 선보이게 된다. 프리미엄 라인 이상의 하이퍼럭셔리 '꾸띄르 라인'은 고감도, 고퀄리티 상품군으로 기존의 프리미엄라인 보다 가격을 약 15% 정도 상향 조정해 고급화했다. 전국 매장 중 상위 점포 40~50개에서 우선 선보이게 되며, 향후 매장별 상권에 맞춰 상품 구성 및 판촉전략을 펼쳐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대형유통업체 금응그룹과 파트너를 맺고 중국시장에 진출한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화 맞춤 전략을 내세워 중국진출 안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치와 실속소비를 지향하는 30~40대를 공략했다면, 중국에서는 개성이 뚜렷하고 소비지향적인 25~45세를 타깃으로 연령대 폭을 넓히고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5개점에서 올해 말까지 10개점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출방식에서 직접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리비아로렌 상품기획 노지영 이사는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에 고급화를 입혀 프리미엄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기존에는 여성 볼륨 브랜드로서 넓은 고객층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전개했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에 각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매출 23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 중국 시장 확대 등을 통해 향후 3000억원대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