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과목수석 장학제도 '호응'
2015-04-01 14:38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동서대 컴퓨터공학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목수석 장학제도’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동서대에 따르면 이 장학금은 한 과목만 잘해도 특별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모든 과목을 잘하는 소수 학생들만 혜택을 받았던 기존의 장학 제도와 달리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한 과목만 우수해도 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장학제도인 것.
이 제도는 컴퓨터공학부 대학특성화사업(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스마트산업적응형 소프트웨어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의 장학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과목수석 장학제도’의 혜택을 받은 이동현(컴퓨터공학부2) 씨는 "성적이 3.5 이하였다. 다른 과목성적 때문에 받지 못했던 장학금을 좋아하는 과목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장학금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과목수석 장학제도는 동점자가 없는 1등 장학으로 학부 내 모든 과목에 대해서 시행하고 있다. 학부 내 개설된 전공 교과목의 수강 학생 수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으로 차등 지급하며 각 교과목에서 최고점수를 취득한 1명에게 실 지급되는 제도다. 본 장학제도가 시행되었던 첫 학기인 지난해 2학기에는 대형과목 80만원, 중형과목 60만원, 소형과목 40만원으로 총 30명의 학생이 184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