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배당주 중장기 투자, 유효"
2015-04-01 08:55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키움증권은 1일 배당주에 대한 중장기 투자에 대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기준 국내 배당수익률은 1.46%로 최근 상승하고 있지만 글로벌 국가들과 비교를 해보면 여전히 많이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수준보다 배당이 확대될 여력이 높아 배당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을 합산해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2014년 배당금 합계는 약 15조3000억원으로 2013년의 13조7000억원 대비 약 1조6000억원 증가해 12% 이상 배당이 늘었다.
서 연구원은 "올해에는 대기업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정책으로 인해 상장 기업들의 배당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낮은 금리 상황 속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보다 높아질 수 있어 현 시점에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할 때에는 시장 상황이 좋고,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높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주기가 짧은 것보다는 긴 흐름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당주로 관심을 둘만한 중소형주로는 삼원강재, 대교, 휴비스, 삼천리, 고려산업, 지디, 한국철강, 대덕GDS, 국도화학 등을 제시했다.